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은 26일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병환 행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면 취임사를 통해 "'고객·미래·전문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고객 우선·미래 준비·전문성 제고'라는 경영방침을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우리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우리 농협인의 저력을 보여줄 때이다. 우리에게는 어려울 때 일수록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내재된 DNA가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 행장은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 구현을 위해 다섯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 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초격차 디지털 뱅크 구현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이다.

끝으로 손 행장은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하고 옆에 서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함께 뜨거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