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임빌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게임빌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프로야구 개막 연기와 마케팅 지연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312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로야구 스퍼스타즈'의 매출이 1분기부터 반영돼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여전히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프로야구 게임 매출액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계획했던 마케팅이 대부분 2분기로 지연됐고 프로야구 개막 연기로 야구 게임 또한 업데이트·이벤트가 2분기로 지연됐다"며 "이에 1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하겠지만 이연된 마케팅으로 2분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프로야구 게임이 2분기 중에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가 화대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슈퍼스타즈 매출액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지난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해 올해 흑자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 신작 라인업은 프로야구(글로벌), '프로젝트 카스고' 등 2~3종이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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