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프로젝트·회원·임직원 뜻 모아 기부 캠페인 진행

조신근 빗썸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왼쪽)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빗썸코리아>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블록체인업계와 함께 희망 나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후원금 1억원 기부에 이어, 내달 13일까지 빗썸 상장 블록체인 프로젝트, 빗썸 회원·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감염 취약계층과 자가 격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빗썸의 기부에 프로젝트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실제로 한 프로젝트 업체는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빗썸은 기부에 동참한 회원들에게 보답하고,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하는 회원에게는 수수료 무료쿠폰 등을 제공한다.

프로젝트사와 회원들은 캠페인 완료 시한인 이달 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과 자가 격리자에게 위생용품과 생필품 등을 공급하고, 의료 현장에는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기부 캠페인 참여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는 원화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가상자산으로 기부하면 된다.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빗썸을 비롯해 블록체인업계, 투자자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단발적이 아닌 약 한 달간의 기간제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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