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50개월 연속 감소…사망자수 2018년 이후 최대

<사진=Pixabay>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인구 자연감소'가 3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522명(11.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781명) 이후 5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2만8471명으로 1106명(4.0%)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하면서 전체 인구는 1653명 자연감소를 나타냈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 113명, 12월 1631명에 이어 3개월 연속이며 이는 출생아와 사망자 집계가 동시에 이뤄진 1983년 이후 처음이다.

고령화로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비혼 및 저출산' 기조로 출생아 수가 크게 줄면서 사망자와 출생아간 역전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9823건으로 1년 전보다 1503건(7.0%)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883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859건(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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