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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위해 팔 걷어붙인 경영진들...자사주 매입 바람주주가치 보호 위한 책임경영 의지와 향후 사업개선 전망 표현
<사진=Pixabay>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기업들이 주주가치 보호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이날 하루 코스피시장에서만 자사주 매입 관련 공시를 발표한 기업이 41곳에 이른다.

증시와 관련 깊은 금융업부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제조업을 비롯해 전 업종에서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8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방침이며 KT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자사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낙폭과도주로 꼽히는 은행들도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한창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미 수차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였으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 부는 자사주 매입 바람도 거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GS그룹 오너4세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구동휘 LS그룹 전무 등이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 방어주로 평가받은 게임·IT업계와 수혜주로까지 꼽히던 제약바이오업계도 증시 폭락을 피하지 못하고 주가 안정에 힘을 쏟았다.  

컴투스·엠게임 등 게임사와 롯데정보통신 등 IT회사가 주가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국제약품, 하나제약, 유한양행, 휴메딕스 등도 자사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날 자사주 매입 관련 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환인제약 ▲대유플러스 ▲한농화성 ▲에이블씨엔씨 ▲광명전기 ▲남성 ▲그린케미칼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조광페인트 ▲HSD엔진 ▲우신시스템 ▲영화금속 ▲이스타코 ▲엘브이엠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원강업 ▲넥스트사이언스 ▲대림비앤코 ▲우진플라임 ▲엔피씨 ▲태평양물산 ▲한국단자공업 ▲광동제약 ▲유안타증권 ▲대한제강 ▲전방 ▲하이스틸 ▲삼정펄프 ▲세진중공업 ▲참엔지니어링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문배철강 ▲유니켐 ▲한화시스템 ▲코아스 ▲케이씨 ▲동일산업 ▲대원제약 ▲S&T모티브 등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매입 행보에 대해 "대주주의 주식 매수가 의미하는 것은 자명하다"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나면 사업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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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주주가치#자사주#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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