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 조감도 [자료=반도건설]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상반기 중 울산과 부산에서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강이나, 하천, 공원, 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을 충족하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규제 여파로 주택 시장이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조망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들이 떨어져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고, 등산이나 산책,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주거만족도가 높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됐다. 지난 1월 전남 여수 웅천동에  들어서는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는  1045가구 대단지 규모에도 평균  43.7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지 앞쪽으로는 대형 규모의 이순신공원과  웅천못공원 등이 위치해 공원뷰와 함께 단지 뒤로 구봉산 조만도 가능한 더블조망권을  갖췄다.

지난해 9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3181건이 접수되며 평균 206.1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해바다 조망과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의 탁트인 조망을 내세워 홍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이 단순히 삶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하는 것 이상으로 부동산 가치에 차 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영구 조망권 확보, 와이드뷰 설계 등 차별화된 조망 경 쟁이 분양시장에 불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중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치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40실이 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바로 앞에 태화강이 위치해 있으며,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 높이를 갖춰 주변 자연경관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 체육공원 , 태화강 대공원 , 울산 시 민공원 등이 가깝다.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포항)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고, 울산공항, 울산역(KTX, SRT), 태화강역,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중흥건설은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부산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낙동강이 흐르는 자연환경과 백양산 조망까지 가능하다. 단지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22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39~99㎡ 총 157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84㎡ 9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 A10-1,2 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4~101㎡ 총 2,47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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