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자료=우리자산신탁]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경기 서북부권 부동산 시장이 교통망 개발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불편한 교통 때문에 저평가 됐지만, 최근 광역 교통망과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 추진되면서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서북부권에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광역 교통망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년 개통예정인 GTX-A노선을 비롯해 고양선, 서부선 등 광역 교통망 개발이 추진 중이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택지지구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4일 3기 신도시 5곳 중 한곳인 고양 창릉신도시에 대한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고양 창릉신도시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6일 고시해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는 고양 창릉신도시를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게 계획이다. 총 면적 812만7000㎡ 규모로 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총 3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용지)를 교통이 편리한 고양선 역세권에 집중 배치하고 기업 요구에 맞춰 자족용지의 성격을 갖출 계획이다.

최근 분양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이 고양 창릉신도시 주변 향동지구 8-1블록에 섹션 오피스인 'DMC 스타허브플러스'를 공급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고양 덕은지구 상1블록에서는 위본건설의 '한강덕은DMC 워프라임 트윈타워'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대창기업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에 대단지 오피스텔인 '고양 원흥 줌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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