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상의,전국 15개 미혼모 복지시설 후원금 전달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사회적 취약계층 미혼모 후원 활동에 나섰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임직원들과 서울지역 미혼모 복지시설 마음자리(강서구), 예란원(서대문구)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원금은 퇴소 혹은 퇴소 예정 미혼모 12명에 각 860만원의 월세·보증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미혼모 지원정책은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로 진행돼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퇴소 미혼모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뿐 아니라 인천,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10개 지역상의도 전국 15개 미혼모 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미혼모 복지시설 관계자는 “미혼모에 대한 국가 지원금이 부족하다”며 “아직 어리고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국 지역상의에서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미혼모 복지시설 서대문구 ‘애란원’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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