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남아 해외지역본부 동참, 전국적 비대면 마케팅 지원

국내 기업이 ‘2020 붐업 부산 화상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KOTRA가 코로나19로 해외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는 국내 기업을 위해 화상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KOTRA는 부산, 경기를 시작해 충북, 대전·충남 KOTRA 지방지원단 릴레이 화상상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KOTRA 부산지원단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해 ‘2020 붐업 부산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 30개사, 바이어 16개사가 온라인 상담 47건을 진행했다.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강점 분야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소비재 분야에 집중했다.

상담회에는 상하이, 다롄을 포함한 중국 도시와 태국, 카타르와 같은 대체국가 바이어도 참여했다. 특히 우한무역관이 유치한 화장품 수입 바이어도 현지 자택에서 참가했다. 우한 바이어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3곳과 상담을 마쳤고 후속상담이 예정됐다.

KOTRA 경기지원단도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경기지방중기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특별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22개사, 바이어 23개사가 화상상담 27건을 진행했고 이달 중 해외수요를 추가 발굴하면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KOTRA는 전국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화상상담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 경기 상담회에 이어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비재, 보건·의료 화상상담회, 충북·경남 화상상담회가 연달아 예정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았던 화상상담에 지역 소재 기업도 적극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KOTRA 본사, 지방지원단, 해외지역본부 간 협업을 통해 전국적 비대면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지역본부도 현지 수요품목·유망바이어 중심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중국지역본부는 매주 수·금요일을 중화권 화상상담의 날로 운영해 2월21일부터 국내기업 137개사, 바이어 119개사 간 19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서남아시아지역본부는 18일부터 사흘간 ‘서남아 유통벤더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주요 유통벤더와 국내기업 24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