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안정성, 입지우위, 특화설계 등 장점
임대차인 만족도 높아

[자료=각 사]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상가 시장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가 지을수록 자금 안정성이나 특화설계, 신뢰도 등에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건설사가 지은 상가들의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신영이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지웰시티몰' 상가는 계약 3일 만에 모든 상가가 주인을 찾았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 역시 최고 3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60개 실이 모두 완판됐다.

7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은 계약시작 하루 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렸고, 10월 현대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단지 내 상가 역시 평균 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에서도 브랜드 건설사의 인기가 높듯이 상가에서도 안정성, 입지우위, 특화설계, 높은 실뢰도 등을 갖춘 브랜드 건설사의 선호도가 더욱 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반기에도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상가 공급이 이어진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천안 두정'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1067가구 단지 내 고정수요와 주변에 자리한 'e편한세상 두정3·4차', '천안두정역 푸르지오' 등 8000여 가구의 배후수요의 유입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의 단지 내 상가도 공급 중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66-1번지에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의 단지 내 상가를 이달 분양한다. 1300가구가 넘는 입주민 고정수요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서초그랑자이, 신동아1·2차 등의 풍부한 주변 주거수요를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은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서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복합단지의 규모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17층이며 총 1229실이다. 이 중 판매시설은 82실이다.

삼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1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수변 상가인 '오션테라스 스트리트’'를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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