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재입찰 출사표

아크로 하이드원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내세워 승부를 건다.

앞서 대림산업은 신반포15차 단지명으로 '아크로 하이드원'을 제안했다.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인 '아크로 리버파크'와 연계해 아크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단지명은 '하이엔드'와 유일한 '더 원'을 합쳐 최고의 상품과 디자인으로 하이엔드의 정점을 찍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림 아크로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신반포15차는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재입찰에 나선 삼성물산의 '래미안 퍼스티지'와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파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래미안 퍼스티지는 아크로 리버파크 이전에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이후 아크로 리버파크가 3.3m² 당 1억원을 돌파하며 최고가 타이틀을 가져갔다. 대림산업은 삼성물산이 5년간 정비사업 시장에서 빠진 사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굵직한 재개발 현장을 연이어 흥행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전은 현 하이엔드 브랜드 1위와 왕년의 브랜드 1위와의 경쟁구도로 볼 수 있다"며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재건축 현장인 만큼 아크로만의 비교 불가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5차에 핵심 설계전략을 준비했다. 예술성 높은 외관 디자인을 위해 투명하게 빝나는 커튼월 룩과 5개층 기단부에는 19m 높이의 고급 석재를 적용했다. 곡선 디자인과 스카이 브릿지, 측벽을 따라 스카이라운지까지 올라가는 경관 조명 디자인 등은 복합 알루미늄 패널 등 최고급 외장재로 구현했다.

최상위층을 위한 가치에 집중해 단지 외부부터 가구 현관까지 7단계로 보안 계획을 세웠다. 압도적인 크기의 '그랜드 콜로네이드 게이트'를 입구에 설치하고, 방음벽 기능을 갖춘 아트월 게이트로 예술성을 높였다.

커뮤니티시설은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해 15가지로 구성한다. 우선 루프 탑 라운지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룸, 스카이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라이프스타일센터, 에듀센터, 스포츠&스파센터 등은 매지니먼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내부 설계는 선택형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유리난간은 일체형 창호를 적용하고, 천장고는 2.73m 높이로 설계했다. 분리형 욕실과 부티크 드레스룸도 적용된다.

이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신발 소독 매트, 풋 버튼 엘리베이터, 안티 바이러스 공기청정환기 시스템까지 철저한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으로 이를 원천 봉쇄한다.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에어커튼 등 미세먼지 제로 시스템도 제공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디자인, 입지, 품질, 기술, 서비스 등 상품의 모든 가치를 전면 업그레이드한 2020 아크로의 최초 적용 단지가 될 것"이라며, "641가구 단일 단지가 아닌, 국내 최고 주거단지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하는 2253가구 시그니처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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