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옥 [사진=한국정책신문 DB]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대림산업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경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사회 내에 설치된 내부거래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로 구성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성을 한층 더 높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대림산업은 최근 의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회사를 인수해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5대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대림문화재단 및 수암장학재단을 통한 예술과 문화, 학술 및 장학지원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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