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조감도 [자료=우미건설]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우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3040 '에코세대'를 겨냥한 중소형 물량을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용면적은 59~84㎡ 437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검단신도시에서 중소형 물량은 희소성이 높다. 2018년부터 공급된 1만7696가구 중 59㎡ 이하가 342가구에 불과해 전체 분양물량의 약 1.9%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우미건설은 중소형 아파트의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른 3040 에코세대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자식들을 일컫는 에코(ECHO)세대는 1979 ~1992년생을 가리킨다. 성년기에는 저성장이 지속돼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면서 이에 따라 핵가족을 넘어 1~2인 가구 등으로 주거 패턴이 변화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5세별 주민등록인구'(2019년 기준)를 보면 전국에서 30·40대 인구수는 총 1545만4254명으로 전체 인구수(5184만9861명)의 2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1만60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07만942명), 경남(96만5,961명), 부산(95만3492명), 인천(91만1150명) 등 순으로 많았다.

3040세대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건수가 전국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60㎡ 이하의 경우 경기도가 4만2495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서울(2만5087건)과 인천(1만2623건)이 뒤를 이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사회참여의 주축으로 떠오른 에코세대들은 가구원수 축소를 직접 겪으며 주택을 투자수단이 아닌 거주공간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59㎡~84㎡ 중소형 아파트들의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좋아 에코세대들에게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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