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미국은 각주의 연합체제인 합중국이다. 미국의 건국과정에서 주방위군은 매우 중요한 기본요소다. 이민자들이 주로 같은 나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살면서 주방위군의 결속력도 남다르다. 각 주 단위의 군대로 비상시에는 연방군인 미국군의 예비군으로 소집된다. 

영국 식민지 시절 민병대로 1636년부터 시작됐고 '주방위군'이라는 이름은 1824년 뉴욕 주에서 처음 사용했다. 1903년 전국으로 확대됐고 주-연방 이중 예비군으로서의 역할은 1933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명칭은 미합중국 주방위군(美合衆國州防衛軍), 미국 국민위병(美國國民衛兵, National Guard of the United States)이다. 미국의 50개주와 괌,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워싱턴 D.C.까지 54개 지역에 별도의 주방위군이 존재한다. 주방위군은 지역 민병대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연방정부의 예비군으로서 이중 지휘체계에 속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주방위육군, 공군의 규모는 43만명이다. 주방위군은 매월 1회 주말, 연간 2주간 훈련에 참가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주방위군의 활약은 위기에서 발휘된다. 재해발생시 급파돼 현장 수습을 진행한다. 대규모 화재, 허리케인 등이 발생한 경우 활약해오고 있다.

전투력도 상당하다. 주방위군은 소국 수준의 무장력을 갖춘 상태다. 대표적으로 텍사스 주방위군은 육군-공군 2만1000명과 특수부대 2개 중대, 드론 전투공격항공단을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특수부대 그린베레 등 1만8000명이 존재하고 펜실베니아 주방위군 역시 1만8500명의 특수부대가 배치돼있다. 오하이오 주방위군은 1만6500명으로 그린베레. 제트기 파일럿, 아프카니스탄 파견보병여단 전투단이 소속됐다. 뉴욕 주방위위군은 특수부대 1만5500명, 무인기 MQ-9리퍼 등 2개 공격비행대, 보병여단 전투단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미국 주방위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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