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담 2000건 달성 전망,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

권평오 KOTRA 사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해외무역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KOTRA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 강화와 화상상담 활성화를 위해 9일 ‘디지털 수출지원 전담반’을 발족했다.

KOTRA는 사내 본부별 비대면 마케팅 집중 추진 인력을 모아 전담반을 구성했다. 화상상담뿐 아니라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사업 모델)기반 해외 직접판매 통로 확대와 같은 디지털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상상담 지원은 국내기업 165개사, 바이어 125개사 사이에서 222건 진행됐다. 3월 중 추가 확정 상담은 약 400건이다. 기존 목표인 3개월 내 1000건을 초과해 2000건을 달성할 전망이다. KOTRA는 화상상담의 양적 안정세로 향후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혁신산업 분야에서 연속 화상상담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마이크로 전기차 생산기업 D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 방산·첨단기술 분야 국영기업과 화상상담을 지속했고 화상상담에서 상반기 중 전기차 10대 수출에 합의했다. 바이어는 해당제품을 공유택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러시아 내 전기차 본격 도입을 위해 충전기 인프라와 배터리 기술도 한국으로부터 수입할 예정이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디지털 수출지원 전담반을 통해 해외 진출이 절박한 국내기업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수출환경을 개척하는데 KOTRA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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