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경쟁
4월4일 시공사 선정조합총회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서울시]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면서 5년 만에 '래미안' 아파트의 복귀를 알렸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했다.

입찰보증금 납부로 삼성물산은 5년 만에 국내 정비사업 시장 복귀를 공식화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에 입찰한 이후 수주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호반건설로,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는 내달 4일 열릴 예정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신반포15차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한 후 새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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