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이란은 형무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자 수감자 5만4000명 이상을 일시적으로 석방했다고 BBC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는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고 보석금을 지불한 수감자 석방을 승인했다. 다만 금고 5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제외됐다. 이란에서는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된지 2주일이 채 못 되어 77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수는 3000명에 육박했다.
이란에서는 정부 고위직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최신 감염자 중에는 긴급의료담당 부서장도 포함되고 국회 의원 290명 중 23명이 신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자문 기관인 공익 판별 회의 멤버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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