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 1406곳…하나로마트 2219개서 판매

지난 28일 제주 애월읍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 곳곳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우체국에선 2일 오전 11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일 과학기술정통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 1406곳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 종전 오후 2시부터 판매하던 것을 3시간 앞당겼다.

판매 시간을 당긴 것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서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헛걸음을 막기 위함이다.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 2만4000여개 중심으로 판매되며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 및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지역에서 판매된다.

다만 섬 지역은 마스크 도착시간에 맞춰 판매 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며 제주지역은 오후 5시,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은 1매당 1000원, 1세트(5매) 5000원이다.

판매가격은 공급 가격·판매일마다 달라질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 공급물량 대책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와 주말에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체국은 당일 판매수량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수량을 사전에 안내하는 것이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농협 하나로유통도 이날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오후 2시부터 마스크 70만개를 공급한다.

공적 판매처 중 하나인 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4일간 마스크 총 279만개를 공급했다.

지난달 27∼29일에는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102만개를 공급했고, 전날인 1일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177만개를 공급했다.

농협은 "차질 없는 마스크 공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확보된 물량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하나로마트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와 농협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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