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먼쇼크보다 낮아,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중국 국가 통계국이 29일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 담당자 지수(PMI)는 35·7로 리먼·쇼크 직후인 2008년 11월의 38·8을 밑돌았다.

1월 하순부터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경제에 주는 영향을 반영한 첫 통계로 공장가동이나 소비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한 46 정도를 크게 밑돌았다. 제제조업 PMI는 기업에서 자재 구매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구매상황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후퇴를 나타낸다.

출처=중국국가통계국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조경하 선임통계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PMI는 35.7로 전달보다 14.3포인트, 비제조업 비즈니스지수는 29.6로 전달보다 24.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화학섬유, 자동차 등 업종 PMI는 30.0 이하로 하락했고 농식품 가공, 식품-음료 업종 PMI는 42.0, 의약제조업 PMI는 39.7다. 생산지수와 신규 수주지수는 각각 27.8와 29.3로 전달보다 23.5포인트, 22.1포인트 폭락했다.

2월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29.6로 전달보다 24.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정부의 강력한 통제와 봉쇄로 교통운수, 숙박음식, 관광, 주민서비스 등 소비업종 비즈니스지수는 모두 20.0 아래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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