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개교 105명 모집, 작년 97명 중 81명 취업 성과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KOTRA는 특성화, 마이스터고 학생 대상으로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성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원산지증명, 수출 실무와 같은 FTA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소개해 취업을 알선한다. 작년 5개 특성화고에서 102명을 선발해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 중 81명은 중소기업 취업 성과를 거뒀다.
KOTRA는 올해 선정학교를 7개로 확대하고 작년 추진 성과를 반영해 기업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취업 트렌드를 반영해 유관기관과 유망기업을 공동으로 모집해 청년 취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사업은 26일부터 3월13일까지 KOTRA 웹사이트에 공고돼 ▲(3~4월) 학교 선정, 교육생 선발 ▲(5~10월) 기업 모집, FTA 실무교육 ▲(6~12월) 기업-학생 면접, 채용협약 체결 ▲(최종) 현장실습, 정식채용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학교는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권역별 7개 학교를 선정한다. 교육 인원은 학교별 15명씩 105명이다. FTA 실무교육은 65시간 이론 교육과 국내외 연수를 통해 실무역량을 키우고 원산지 관리사,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유도한다. 교육 후 기업은 면접을 거쳐 학생을 선정하고 잠정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기업 현장실습을 거쳐 졸업시 정식 취업한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대학 진학생을 제외한 97명 교육생 중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했다”며 “올해 지원학교를 확대해 학생 수와 지원학교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