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단기사채는 8.4% 감소

<그래프=금융감독원>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지난달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을 통해 직접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18.5% 증가한 11조2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크게 감소했지만, 회사채는 ABS 감소에도 일반회사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 증가분을 견인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규모는 4건, 477억원으로, 전월(22건, 7211억원)보다 6734억원(93.4%) 감소했다.

다만 회사채는 11조1579억원으로 전월(8조7382억원) 대비 2조 4197억원(27.7%) 늘었다.

기업별 발행규모는 KB국민카드(6200억원), 현대제철(5500억원), 하나금융투자(50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SK텔레콤(4200억원), KB국민은행(4200억원), LG유플러스(4000억원), SKENS(3800억원) 순이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5조3131억원으로 전월(523조9396억원)보다 1조3735억원(0.3%)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1월 중 121조5886억원을 발행하면서 전월(132조6800억원) 대비 11조914억원(8.4%) 줄었다.

CP의 경우 일반CP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ABCP)는 각각 전월 \보다 1조8393억원(11.9%), 1조1566억원(209.1%) 늘어난 17조2666억원, 1조7097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타 ABCP 발행이 6조7235억원(43.8%) 감소한 8조6232억원에 그치면서으로 전체 CP 발행량이 줄었다.

단기사채의 경우에도 PF-AB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조3010억원(29.8%)이나 늘어난 5조6659억원을 기록했으나, 일반 단기사채와 기타AB 단기사채가 각각 7조9282억원(9.3%), 7366억원(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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