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 이마트에 대해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가 크게 약화돼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해에 이마트의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가 크게 약화됐다"며 "핵심 하이퍼 마켓 사업에서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본 지출은 계속 증가했다"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의 작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부채 비율이 6.1배로 추산돼 전년도 4.2배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연결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4360억원)보다 67% 감소했다"며 "지난해 국내 대형 슈퍼마켓의 판매 증가율이 3.4%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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