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김경미 FC '3W' 1000주·교보 김경락 지점장 362회 헌혈로 직업정신 발휘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주옥같은 '보험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 '대량 입사·대량 퇴직'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한 회사에서 몸담아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외부에선 고객신뢰를 사는 보험인들이다.

최근 생보업계에는 오래 근무한 직원들의 미담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기록적인 계약 체결과 고객 관리로 업계 '전설'이 되거나 생명과 직결된 봉사활동으로 보험인의 직업정신을 살리고 있어 주목받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3W 1000주 달성 축하행사'에서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왼쪽 두번째)이 김경미 FC(가운데)와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렌지라이프생명>

김경미 오렌지라이프생명 FC(재정 컨설턴트)는 보험계약 체결을 일주일에 3건 이상, 1000주간 연속 달성해 보험업계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최근 오렌지라이프에서는 김 FC의 '3W'(three per week) 1000주를 기념한 행사를 개최했다. '3W'는 일주일간 보험계약을 3건 이상 성사하는 것으로 보험업계에서는 꾸준한 고객발굴과 계약관리를 상징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1000주는 보험업에서 전무후기록이다. 10년 전 푸르덴셜생명의 임재만 라이프플래너(LP)가 당시 3W를 600주 달성해 기록을 남긴 바 있었다.

김 FC는 1999년 오렌지라이프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관리하는 고객은 약 1200명에 이른다. 매달 평균 30건 이상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돕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김 FC는 오렌지라이프 FC 최고 등급 'Royal Lion'에 이름을 올려 회사로부터 명예이사 종신 자격을 부여받기도 했다.

또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01년부터는 사내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고객관리의 중요성'으로, 후배들에게 한결같이 성실한 보험인이 되라고 당부한다.

김 FC의 딸도 2017년부터 같은 지점에서 FC로 활동 중이다.

김경미 FC는 3W 1000주를 기념한 자리에서 "20년 넘게 수많은 고객과 함께하다 보니 남들과 다르게 시간을 쓰는 습관이 생겼는데 보통 새벽 3시에 출근해 보험금 청구 등 도움이 필요한 기존 고객들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서 "보험이 고객의 전 생애를 함께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앞으로도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고객들을 만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여 년간 교보생명에 근무하며 362회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김경락 교보생명 광명FP지점장이 하트 모양의 종이를 들고 미소짓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보험인이 있다.

바로 김경락 교보생명 광명FP지점장이다.

김 지점장은 감염 우려로 헌혈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단 믿음을 갖고 헌혈을 계속 해오고 있다.

헌혈을 시작한 것은 교보생명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2000년부터다. 현재까지 헌혈 횟수로는 362회에 이르렀다. 총 헌혈량은 145리터로 최근까지도 정기적으로 '헌혈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헌혈은 생명과 직결되는 봉사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지점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6~7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헌혈 500회를 채워 더 많은 이웃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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