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8.6% 하락

<사진=Pixabay>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생산자물가가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며 상승했다. 피망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해 2배 넘게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03.93이다.

피망(114.5%)과 풋고추(104.6%), 오이(42.1%), 가자미(23.7%) 등 전체 농림수산물 생산물가는 3.4% 올랐다.

다만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8.6% 내렸다.

한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도 돈육 공급량, 재고량은 비슷했으나 1월 중순께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소비감소로 돼지고깃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율. <그래프=한국은행>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하락에 0.5% 떨어졌고, 제1차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각각 0.3%, 0.2% 하락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운송서비스는 0.2% 내렸으나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는 각각 1.0%,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전월 보다 0.2% 오른 104.69로 집계됐다.

또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은 0.1% 하락한 102.3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코로나19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달 지수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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