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기아자동차는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에 앞서 20일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의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상위 차급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을 구축했다.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중량을 80kg 줄이고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로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해당 모델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zm 264Nm의 구동 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성능을 갖췄고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다.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열효율 개선과 마찰 저감 기술을 적용한 엔진과 습식8속 DCT 조합으로 성능은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다.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연비는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8개 에어백도 탑재됐다.

편의사양으로는 기아차 최초 ‘기아 페이’가 적용됐다. 이 기능으로 제휴된 주유소와 주차장 비용 지불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도 주목 받는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 범위 내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해당 가격에 대해 사전계약 참고 자료로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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