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으로 보험업계 발 들여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한화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화손해보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강성수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성수 후보자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O로 선임된다.

1964년생인 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건설 ▲(주)한화 등을 거쳐 2016년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한화 지주경영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직을 맡다가 올해 1월 한화손보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다시 내려왔다.

임추위는 "강 후보자가 재무전략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안목을 갖고 있다"며 "강 후보자가 한화손보 사업총괄로서 한화손보의 당면과제인 손익과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고 현 회사상황을 고려할 때 CEO 적임자로 판단돼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손보의 적자전환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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