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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36%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가계대출 모두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월 말(0.48%) 대비 0.1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2000억원)이 2조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 대비 0.17%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8%p 떨어졌다.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5%로 전월말 대비 0.15%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4%(-0.18%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9%(-0.09%p)로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 대비 0.05%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 대비 각각 0.02%p, 0.12%p 떨어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