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총 1743명에게 68억원 지급

지난 2019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교육청 승인을 거쳐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부영그룹]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1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104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약 4억1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교육청 승인을 거쳐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 대표로 선정된 세바라 시드이코바(우즈베키스탄·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한국어 교육전공 석사과정)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정교육문화재단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