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증운용계획...유동화회사보증 2.4조 공급 및 신용보험 20조 인수

<사진=신용보증기금>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2일 '2020년도 영업전략 회의'를 개최해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올해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3.3조원(7.17%) 증가한 49.3조원으로 확정했다.

2020년 일반보증 총량은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신보는 일반보증 외에도 유동화회사보증 2.4조원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보험 20조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경영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보증공급도 전년 대비 1조원 확대한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7조원, 수출기업 12조원, 주력산업 3조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5조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5조원 등 총 46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력산업이란 국내 6대 핵심 제조산업인 자동차·조선·철강·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뜻한다.

지난해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신보는 뉴 비전 선포의 두 번째 해를 맞아 중소기업과 청년사업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혁신스타트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공간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청년창업가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멈추지 않는다.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상거래 신용지수(한국형 Paydex)'를 구축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는 기술평가 및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술혁신 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호의 기회이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병행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신보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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