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요금제 가입시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 사용 가능

KDDI 관계자가 LG유플러스 5G 로밍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일본 5G 로밍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G 유플러스는 가입자 9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월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2월초 완료했다. KDDI는 작년부터 도쿄를 포함한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 5G 로밍 서비스는 3월말 일본 통신사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5G 로밍 제공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국의 5G 서비스가 초기 단계며 5G 로밍 국가 수가 제한적인 것을 고려해 기존 LTE 로밍과 동일한 5G 데이터 로밍 요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G 로밍 국가를 방문하는 LG 유플러스 5G 이용자는 LTE 로밍상품인 ‘제로’ 요금제 가입시 LTE 로밍과 5G로밍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일본을 방문하는 5G 이용자를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5G 로밍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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