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 시장전망치 크게 상회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을 12조3820억원, 서비스수익은 9조2056억원,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지난해 서비스수익 중 무선수익은 5조516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는 1525만6000명으로 8% 증가했다. 특히 5G는 작년 12월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25%를 차지했다.

유선수익(스마트홈과 기업의 합산 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2조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작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 초고속 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수익은 1조9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국내외 대형 고객 수주가 이어진 IDC(Internet Data Center,초고속 인터넷 환경의 서버 시스템 운영 설비 제공 장소)사업의 성장으로 e-Biz(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전용회선, 전화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2조2460억원으로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증가로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설비투자비용은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로 2조6085억원을 집행해 전년대비 86.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15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이유가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생활영역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자와 협력해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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