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정부와 청와대, 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파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계와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조기 종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공영훈 현대차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생산망 붕괴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우려"라며 "관광, 숙박, 도소매 등 내수 위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경제적 파장에 우려가 대단히 커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피해 기업들에 대한 유형별 미시대책과 포괄적인 거시대책으로 구분해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이달 중 수출과 관광업 지원대책 등 업종별·분야별 정책지원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며 "경제단체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주저 없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