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교보다솜이 소리빛 사업' 진행…인공 달팽이관 수술비 등 지원

교보생명이 (사)사랑의 달팽이와 손잡고 청각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와우 교보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교보생명>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교보생명이 청각장애 아동 지원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와우 교보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익사업은 청각장애 아동들이 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검사비,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보생명은 올해 50여 명의 청각장애아를 선발해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소외된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참사람'을 육성한다는 기업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양쪽 귀의 청력 손실 정도가 90dB(지하철 플랫폼 소음) 이상을 심도 난청으로 분류한다. 심도 난청 환자가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30dB(도서관 소음)까지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3세 이전에 수술할 때, 일반 학교에 진학하는 확률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많은 소외계층 아이들이 경제적 이유로 적시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술비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검사비, 기타 치료비도 상당하다. 어린 아동일수록 장기간의 언어 재활 치료가 필수적인데 건강보험조차 적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와우 교보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원 대상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와우 교보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통해 많은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선물하고, 참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폭넓은 교육 기회를 지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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