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운항종료에서 편당 소독으로 변경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제주 항공이 중국발 비행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는 운항종료 후 실시하던 소독을 편당 소독으로 변경해 이용객이 내리는 죽시 소독을 실시한다. 다음 항공편은 소독과 건조, 환기를 마친 후에 운용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소독에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항공편 스케줄을 조정할 방침이다.

기존 방역조치도 더 엄격해진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발견 즉시 업무에서 제외시킨다. 항공기에는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승객에게도 제공해 즉각적인 대응 방법을 마련했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안내방송도 한, 영, 중국어 3개 국어로 실시하고 모든 방역 조치를 사내 위기대응센터를 통해 관리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0년 경영방침으로 ‘안전’의 기준을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며 “감염병 대응 역시 안전에 대해 높아진 내부 기준에 부합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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