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160억원 파산절차 들어가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한국 인기 빙수점 '설빙(SULBING)' 일본 매장 경영회사인 (주)엠포리오(1985년,  스즈키 이치로 사장)가 사업을 정지하고 파산 절차를 받고 있다고 일본 도쿄상공리서치가 3일 발표했다.

부채가 약 15억엔(160억원)에 달해 사업중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해외 브랜드의 일본 총대리점으로서 브랜드 백이나 지갑등의 피혁 제품,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미국의 가방 브랜드 'NicoleLee(니콜리)'등의 일본 총대리점으로서 국내 소매점 전용의 도매나, 직영의 소매점 'MUCHO(무쵸)'등을 전개하면서 2006년에는 매출액 13억엔 달했다. 경쟁 격화와 소비 부진에서 판매가 둔화되고 2011년 8억엔 미만으로 급감한데 이어 2016년에 한국의 인기 빙수점 설빙을 도쿄 하라주쿠 등에 6개 열었지만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고 채무 초과로 파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달말 설빙 일본 매장을 전격적으로 닫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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