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학기 평점 3.0 이상 학생에 장학금 50% 지원

노진율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가운데)이 '현중마이스터대학의 설립 과 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는 울산과학대학교와 현중마이스터대학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3월 개교하는 현중마이스터대학은 현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을 기업맞춤형 산업체 위탁 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해당 대학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주력 기술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공학과와 기계전기산업공학과 2개과로 운영되며 졸업 시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학생들은 울산과학대학교 전임 교수진으로부터 전공과목 외 인문·교양, 외국어와 같은 기초 소양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모든 신입생의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졸업 전매 학기 등록금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전 학기에 3.0이상의 평점을 기록한 학생에 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매월 학습지원금과 학기별 교재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현대중공업 노진율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술 인재가 회사의 성장 동력이며 경쟁력이다”며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한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은 현재까지 2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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