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가격 3분의1 수준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이마트는 31일부터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 되지 않은 25년 전통의 스페인 슈즈 전문 브랜드 ‘CETTI’의 빈티지 스니커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펀딩 가격은 빈티지 스니커즈 한 켤레당 11만9000원으로 투자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한정수량에 한해서 9만9900원까지 가격을 낮추는 얼리버드 혜택을 준비한다. 20만원에서 30만원에 형성되어 있던  해외 직구 가격의 최저 3분의1 수준까지 가격을 낮췄다.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은 2000만원으로 달성시 주문 수량 만큼을 생산해 5월 중 고객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해외 브랜드를 발굴하고 직접 거래해 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가격을 낮추고 사전주문 수량만큼 생산해 재고 부담이 없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존 이마트 매장을 통한 판매방식 보다 최소 25 % 이상 가격을 낮췄다. 재고부담이 큰 패션 상품의 경우 정확한 수요예측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고 물류비와 고정비용을 대폭 절감했기 때문이다.

‘CETTI’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슈즈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 정식으로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다. 이마트는 4년전 스페인 현지 시장조사 이후 국내 판매를 위해 1년 간의 협상 과정을 거쳤다. 이번 펀딩을 통해 판매하는 빈티지 스니커즈는 스페인산 수제 소가죽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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