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이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우호적 환율과 믹스개선, 원가절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8.3% 성장한 1조2435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고 컨센서스를 16% 웃돌았다"며 "일회성으로 반영된 통상임금 관련 비용 2000억원을 감안하면 폭은 34%까지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로 3.4% 늘어난 458만대를 제네시스 판매목표로는 11만6000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턴어라운드가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컨센서스가 높아질 전망이다"라며 "이는 신형플랫폼 채택에 따른 원가절감, 잔존가치 개선에 따른 리스 손익 개선, 제네시스 주도 믹스개선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계획과 GV80 계약 물량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량은 보수적인 제네시스 판매 목표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제네시스 GV80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최근 수급요인으로 하락한 주가가 호실적 발표와 동시에 빠르게 정상화된 가운데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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