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부산방면 24일 오전 9~10시 최대 9시간40분 소요
국토부 고속버스 1221회·열차 33회·여객선 104회 추가 투입

카카오내비가 공개한 구간별 귀성, 귀경길 혼잡시간대와 예상 소요시간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올해 설 명절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당일인 25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24일 부산의 경우 오전 9~10시 출발하면 최대 9시간40분이 소요되고 광주의 경우 오전 8~9시 출발이 최대 9시간45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총 3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72만대로 예측된다.

귀성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020년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보면 귀성길 대전, 광주 방면은 24일 오전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35분, 9시간4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 방면의 경우 같은 날 오전 9~10시 출발이 최대 9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귀경길은 경우에는 대전-서울 구간은 26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출발이 최대 3시간55분, 광주-서울 구간은 25일과 26일 정오부터 오후 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30분, 부산-서울 구간은 25일 오전 10~11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과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총 3개 구간에 대해 최근 3년치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결과이다.

박희만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 팀장은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명절은 날씨, 교통사고 등 실시간 교통상홍에 따른 변동폭이 매우 크다"며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교통예측 정보를 참고하면 소요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전날과 당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국토부는 원활한 수송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3회,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23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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