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과학자' 미스트리 6년만에 전무 승진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삼성전자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등 정기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예년에 비해 한달여 늦어진 이번 인사에서 승진 대상자는 162명으로 2018년 158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LED개발그룹장인 최용훈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로 시네마 LED, 더월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했다.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인 최원준 부사장도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와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의 적기 출시를 통한 리더십 제고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역량을 가진 인재를 승진시키는 '발탁인사'도 확대했다"면서 "발탁인사 대상자는 24명으로 2018년에 비해 6명 늘었다"고 밝혔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

'천재과학자'로 불리는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전무는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과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조직인 스타랩스 신설을 통해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추진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2014년 만 33세 삼성 최연소 상무로 선임된 이후 6년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글로벌, 외국인, 젊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대표하는 사례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위해 최고 전문가급인 펠로우(Fellow) 3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연구통신센터의 이주호 펠로우, 메모리P기술팀의 강영석 펠로우, 반도체연구소 D램 TD팀의 황유상 펠로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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