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위메이드에 대해 올해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고 신작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전후로 킹넷, 37게임즈, 샨다게임즈 등 주요 중국 개발사들과의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에 대한 최종결과가 확정되면서 로열티 수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 ICC 중재법원을 통해 절강환유(킹넷의 자회사)와의 미르 지적재산권(IP) 라이센스 계약 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하며 8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절강환유가 손해배상액을 미지급했고 위메이드는 중국 법원에 킹넷에게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부여하는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1월 말 전후로 강제집행 신청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8년 말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은 37게임즈에 대해 미르2 저작권 침해을 인정하며 대표작인 웹게임 전기패업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1심에서 판결했다. 항소심 결과는 1분기 내로 확정될 전망이다.

샨디게임즈와의 지식재산권 관련 싱가포르 ICC 중재법원 소송결과도 1분기 안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샨다게임즈가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약 25억위안(422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

이어 이 연구원은 "2분기 미르4, 3분기 미르W, 4분기 미르M 국내출시로 신작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4분기 출시된 미르2 리부트(최전기의 국내버전)의 유의미한 성과를 감안할 때 신작 3종에 대한 흥행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르4는 하이엔드 모바일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은 뉴트로 모바일 MMORPG, 미르W(엔드림 개발)는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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