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시범운영...오픈API 정보제공 범위 확대·편의성 개선

<사진=금융감독원>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금융감독원은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 '오픈 다트(Open DART)' 시범운영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운영되는 오픈 다트의 주요 내용은 누구든지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규약인 오픈 API 서비스 확대와 모바일용 화면 등 편의성 개선이다.

먼저 오픈 API 서비스는 기존 2종(기업개황, 공시목록)만 제공했던 정보 범위를 23종으로 확대한다.

추가 제공되는 21종은 크게 전체 공시서류, 사업보고서 주요정보, 지분공시 주요정보, 상장기업 재무정보 등이다.

이렇게 제공되는 정보는 지난해 말 기준 700만 건에 달한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에서 개선되는 내용은 모바일용 디자인이다. 모바일 화면크기에 맞게 자동 조정되어 정보확인 등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진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은 이용자가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추출하여 회사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제한 없이 실시하고 누구든지 오픈 API 이용 신청 후 사용 할 수 있다.

기존 오픈 API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오픈 다트에서 간단한 회원정보 이관 및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시범운영을 통해 공시 본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트(DART)와 공시정보 개방전용 서비스인 오픈 다트를 분리 운영해 안정적으로 이용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반투자자부터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도 기대했다.

금감원은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의견수렴을 위한 게시판과 핀테크 업체 등 참여자 면담 등을 통해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오는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 다트 서비스 이용현황 및 데이터 활용 수요 등을 파악해 공시 정보 개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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