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전면 개편…원리금보장상품 정보 한 번에 조회 및 재무설계 기능 개선

금융감독원은 연금계좌 가입과 이체, 해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동합연금포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연금 계좌의 가입과 이체, 해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을 완료하고 오는 21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연금저축, 개인형IRP(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의 가입·이체·해지·연금개시 신청이 가능한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됐다. 따라서 포털에서 각 금융사 홈페이지 링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수익률 및 수수료율 산출기준을 개선해 경과기간별(1·3·5·10년)로 공시한다. 

온라인 세무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며 중도해지 및 연금 수령 시 세금 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는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도 마련됐다.

회원가입 없이도 나이, 은퇴시기 등 간단한 정보입력만으로도 노후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재무설계 기능도 개선됐다.

오는 2월까지도 개편은 계속된다.

2월 중에는 퇴직연금 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보장상품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또 퇴직연금 가입 조건(예상 적립금 규모 및 유지기간)에 따라 가입자별 맞춤형 수수료를 사전에 산출·비교하는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율적 시장경쟁으로 연금상품 수익률을 제고하고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로 연금 가입자의 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중으로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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