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년 수출전망 긍정적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769억달러, 수입은 1,084억달러, 68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발표했다.

수출은 주력 품목 시장 정체와 중국 등 글로벌 전반의 경기 둔화 등으로 19.7% 감소하였으나 수출액은역대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2,204억달러가 최대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51.6억달러, 25.7%감소), 디스플레이(218.4억달러, 21.3%감소), 휴대폰(120.0억달러, 17.8%감소)등 3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2차 전지(74.2억달러, 2.7%), TV(30.6억달러, 85.8%), 컴퓨터(19.8억달러, 28.9%) 등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867.8억달러, 27.3%감소), 베트남(271.6억달러, 2.6%감소), 미국(183.8억달러, 10.5%감소) 등 주요국에서 부진했다.

ICT 무역 수지는 685.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차 전지는 증가하였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수출 부진으로 ICT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ICT 수출은 글로벌 ICT 성장세, 기술 우위 품목(메모리, OLED 패널 등) 중심의 성장과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세가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ICT 성장률은 2019년 2.3%에서 올해 3.7%, 내년 3.7%가 예상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기저 효과, 수요(데이터 센터, 스마트폰 등) 증가에 따른 단가 상승이 예상되며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강화 지속으로 ICT 수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성장률이 지난해 30.3% 감소에서 올해12.0%, 내년 22.3%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 무역수지 추이(단위: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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