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도시가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17일 수소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냉난방, 교통, 에너지와 같은 주요 기능들이 수소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지난 3년간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소도시가 에너지 전환 기술에 대한 종합적 실증을 가능하게 해줄 뿐 아니라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조기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수소 생태 조성을 기반으로 한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적인 것도 같은 이유다.

정 수석부회장은 “생산,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까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최단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현대차)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선도업체로서 합리적인 가격의 수소차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보다 원가 절감, 연료전지시스템 소형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수소차 보급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