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직접 투자 및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제휴 추진"

고엔카 마힌드라그룹 사장(오른쪽). <사진=쌍용자동차>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그룹 사장이 직접 투자계획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방한한 고엔카 사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대주주로서 쌍용자동차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는 직접 투자계획 외에도 쌍용차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은은 "쌍용차가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동참과 협조하에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산은은 쌍용차에 약 1900억원 규모 자금을 대출했다. 지난해 평택 공장을 담보로 1000억원을 대출해주고 지난해 12월 만기도래한 대출금 200억원의 상환 시기도 연장해줬다.

이에 이날 고엔카 사장은 산은과 면담에서 쌍용차 차입금 만기 연장과 추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엔카 사장은 오늘(17일) 한국 정부 측과도 면담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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