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서 정기인사 단행 부담…휴·복직자 불편 최소화 목적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정기인사가 지연되면서 휴·복직자에 대한 인사를 먼저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출산 등 휴·복직자만을 대상으로 1월 중 인사발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윤 행장은 취임한 지 보름이 가까웠지만 노조의 출근저지로 본사 출근이 미뤄지고 있으며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노조와의 대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기인사를 외부에서 단행하기에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통상 1월과 7월, 연 2회 실시하던 정기인사가 이번에 불가피하게 지연되면서 출산, 육아 등으로 휴직을 계획하고 있는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이에 윤 행장은 휴·복직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상반기 인사가 다소 지연될 수 있겠지만 휴·복직을 계획하고 있는 일부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이번 인사 발령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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