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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쥐띠 CEO '생존' 위해 달린다쥐띠 CEO 위기 극복 전략 '디지털·질적 성장' 설정·역량 집중
(왼쪽 위부터 시계방항)현성철 삼섬생명 사장·여승주 한화생명 사장·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권중원 흥국화재대표<사진=각 사>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험업계를 이끌 쥐띠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는 저금리, 손해율 상승, 고령화 등으로 '생존' 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 쥐띠 CEO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모든 보험사가 '생존'에 방점을 찍고 '디지털'과 '질적 성장' 등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보험업계에 1960년생 쥐띠 CEO에는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가 있으며 보험업계에서 가장 젊은 쥐띠생(1972년생)으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등이 있다.

먼저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위기를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년사를 통해 ▲견실한 손익기반 확보 ▲질과 효율 중심의 영업문화 ▲고객 만족과 상품·채널 혁신 ▲신사업 발굴·신시장 개척 ▲법과 원칙 준수 등 5가지 원칙을 세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 사장은 삼성생명뿐 아니라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그룹 내 주요 금융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로 그룹 내에서 재무 전문가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생보업계 전반의 업황 부진으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976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를 면치 못했다. 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로 연임을 위해 올해 실적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올해부터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투톱 체제로 한화생명을 이끌었던 차남규 부회장이 지난해 말 사퇴함에 따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여 사장의 최우선 과제도 단연 실적개선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화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10억원(59.9%)이나 감소했다.

여 사장은 올해 슬로건으로 '새 프레임으로 1등으로 가자'(Make New Frames, Go to the No.1)를 선포했다.

어려운 보험 환경 속에서 ▲최고 수준의 상품 ▲판매 채널 경쟁력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고객에게 믿음과 행복을 주는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새해 들어 '노사 상생 협력'을 선언하며 위기 속에서 화합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도 1960년생으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1년 미래에셋생명 사장에 취임했고 2016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보험업계 대표 '장수 CEO'로 꼽힌다.

하 부회장은 2014년부터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한 '투트랙' 영업전략을 펼쳐온 인물이다. 변액보험 사업 부문과 퇴직연금 사업 강화로 '안정적'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장성 보험 비율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을 혼용한 전략을 펼쳤다.

따라서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대부분 보험사가 업황 부진에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25.7%(176억원) 늘어난 859억원을 기록했다.

그래도 업계 전반적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올해 전략은 '디지털'에 방점을 찍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B생명을 이끄는 허정수 대표는 재무전문가로 KB생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사장은 생보업계 불황에도 3분기 누적 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해 연임이 결정됐다. 재무건전성 면에서도 지급여력비율(RBC)을 취임 전 195.6%에서 212.5%로 16.9%포인트 개선시켰다.

올해 경영 전략으로는 ▲고객중심의 성장 ▲내실있는 가치중심의 성장 ▲디지털 중심의 혁신을 제시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1972년생으로 보험업계 쥐띠 CEO 중 가장 젊은피라 할 수 있다.

2017년 현대라이프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사장은 2018년 8월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신계약 규모는 2조1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40억원(47.7%) 늘고 수입보험료는 5555억원에서 1조2965억원으로 7410억원(113.4%) 늘어난 기록을 세웠다.

다만 누적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537억원) 대비 40.8% 감소했다.

손보업계에서 유일한 쥐띠 CEO인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취임했다.

특히 흥국화재는 13년 동안 10명의 CEO가 교체돼 권 대표의 연임이 주목을 받았다.

권 대표는 보험 업황 어려움 속에서도 공격적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379억원으로 374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지우 기자  jw@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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