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테크 수출 본격화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신세계아이앤씨가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0’에서 자사의 리테일테크 ‘클라우드POS’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는 12~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유통 전시회 ‘NRF 2020 ; Retail’s Big Show & Expo’(NRF 2020)에 참가해 자사 리테일테크 ‘클라우드POS’를 글로벌 시장에 첫 선보였다.
‘NRF’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유통 전시회로 99개국에서 약 3만 8000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유통 전시회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클라우드POS’를 전면에 내세운다. ‘클라우드POS’는 유통 산업에 필수 기술인 POS(판매시점정보관리, Point Of Sale)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POS’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수많은 결제 기능부터 멤버십 서비스, 글로벌 결제 서비스 등 POS의 다양한 비즈니스 로직을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놓고 기업고객이 원하는 기능만 골라 사용하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디바이스, OS 등에 관계없이 어떤 POS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는 유연성이다. ‘클라우드 멤버십’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멤버십 운영을 위한 시스템, 앱(APP),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제공하고 고객과 상권, 판매 데이터 분석 기능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개인화된 고객 캠페인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기업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기능만 골라 쓸 수 있어 경제적이며 별도 시스템 구축 비용이나 개발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성이 높다. 거래정보를 POS 기기가 아닌 강력한 보안기술 기반의 클라우드에 저장해 안정성도 높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클라우드POS’ 등 축적된 자사의 리테일테크 관련 기술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2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유통 전시회 ‘유로샵 2020(Euroshop 2020)’에도 참가한다. ‘유로샵 2020’에서는 클라우드POS, 스마트벤딩머신 등 신세계아이앤씨가 보유한 리테일테크 솔루션뿐만 아니라 이마트 S랩과 공동 개발한 매대스캔 로봇(Shelf Scan Robot)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전무는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딩하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