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 관리체계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

1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장석산 (주)에이원상사 대표이사, 박기환 로체시스템즈(주)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김이을 (주)쎄트렉아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으로 '로체시스템즈㈜'을, 우수상으로 ㈜쎄트렉아이와 ㈜에이원상사를 선정했다.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은 한국거래소가 환위험 관리체계가 잘 갖추어진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수출입기업 전반에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만들었다.

수출입기업에게 환율변동 및 예측의 어려움은 기업활동의 큰 애로사항임에도 상당수 기업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수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특히 지난해 미국 달러선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통화선물 제도를 활용한 기업의 위험관리 수준은 다소 부족했다며 우수기업 시상을 통한 홍보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환위험 우수기업의 3가지 특징이 공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수출입기업 중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 관리체계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세 기업을 선정했다.

로체시스템즈·쎄트렉아이·에이원상사는 먼저 환위험관리 필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환리스크 관리 내부지침(규정)을 마련하는 등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배양하고자 관련 교육·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물사 등과 최적화된 환위험관리 내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들에게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관리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중소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통화선물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